호텔 지배인 폭행 회장 폐업 “직원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2013.05.02 13:08:56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호텔 지배인 폭행 회장 폐업 “직원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호텔 지배인 폭행 회장 폐업 소식이 전해져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호텔 현관 서비스 지배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강수태(65) 프라임베이커리 대표가 회사를 폐업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1일 강수태 프라임베이커리 대표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프라임베이커리의) 폐업 신고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강 대표가 회사 폐업을 결정한 이유가 호텔 현관 지배인에 대한 '사회적 물의' 때문보다  최대 납품사 코레일관광개발이 거래 중단을 통보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9일 호텔 지배인 폭행 사건이 알려진 직후 프라임베이커리 공식 블로그에는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수백 건 가량 올라왔다. 


또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프라임베이커리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프라임베이커리가 호두과자를 납품하는 코레일관광개발 측에도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결국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달 30일 코레일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과 열차에서 판매 중인 제품 전체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번질 것을 우려했고, 당분간 프라임베이커리의 경주빵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 대표의 프라임베이커리 폐업 결정에 여론은 더욱 싸늘하다. 이번 사건으로 애꿎은 직원들만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폐업하고 다른 간판 달고 나오는건 아닌지 지켜보겠다", "막장 사주때문에 직원들만 냉가슴 앓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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