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 별의 유언 ‘막대한 감마선 분출할 거야~’

2013.04.25 10:19:26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죽기 전 별의 유언 ‘막대한 감마선 분출할 거야~’



죽기 전 별의 유언이 화제다. 최근 행성들이 수명을 다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 한 연구팀에 의해 포착된 것.

영국 워릭대학교가 이끄는 천문연구팀은 최근 미국 테네시 내슈빌에서 열린 ‘2013년 감마선 폭발 천체 회의’에서 "별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밝혀줄 단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팀에 의하면, 초거성은 죽기 전에 격렬하게 몸부림을 치며, 엄청난 양의 감마선을 분출한다.

별이 수명을 다하면 별을 구성하는 물질은 순식간에 블랙홀(black hole)로 빨려들어 가는데, 이때 분출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는 감마선을 만든다. 

일종의 죽기 전 별이 남기는 유언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금까지 감지된 감마선은 대부분 수 분 정도 지속된 것이었으나 연구팀은 몇몇 천체가 수 시간 동안 감마선을 분출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학회에 보고했다. 

감마선의 양과 세기가 워낙 엄청나긴 하지만, 지구와는 상당히 먼 거리이므로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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