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의금 평균 '의외로 높아졌다'

2013.04.24 13:51:17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결혼 축의금 평균 '의외로 높아졌다'



결혼 축의금 평균 소식이 때아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결혼 축의금 평균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국민들의 결혼식 축의금은 평균 6만원씩 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05년 평균 4만2000원에 비해 1만8000원 오른 금액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내는 사람이 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이상'이 19%, '3만원 이하'가 8% 등으로 뒤를 이었다. 10만원 이상을 낸다는 사람은 2005년 4%에서 19%로 크게 뛰었고 3만원 이하를 낸다는 사람은 44%에서 8%로 크게 줄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축의금이 가계에 부담을 준다고 답했다. '매우 부담스럽다', '약간 부담스럽다' 등 응답자는 각각 13%와 55%였다.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는 27%,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3% 등에 불과했다.


축의금이 부담스럽지만 여전히 결혼식 참석을 '축하'의 의미로 생각했다. 절반이 넘는 51% 응답자는 결혼식에 축하하러 간다고 밝혔다.

다만 '의례적으로 돈을 내러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30%나 됐으며, '축하하러 간다'고 답한 사람은 2005년에 비해 5% 줄고 의례적으로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 늘어 결혼식 참석의 의미가 바뀌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응답자들은 '가까운 친지만 참석'(61%)해 '일반 예식장'(51%)에서 하는 결혼을 선호했으며, 가장 고쳐야할 결혼식 문화로는 '호화, 사치, 과다비용'(31%)과 '형식적인 결혼절차'(11%)를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휴대전화번호 무작위 생성을 통한 전화설문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2.8%p, 응답률은 18%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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