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 저 / 열린책들 / 1만2900원
저마다의 상실을 지닌 젊은이들의 이야기.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이야기꾼 폴 오스터의 소설 <선셋 파크>. 오늘을 살아가는 미국인들의 자화상을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네 젊은이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 금융 위기 이후 무너져 버린 미국 서민의 삶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저마다의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내면 깊숙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며,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의 초상을 생생하게 형상화한다. 또한 경제적 이유로 사람들이 버리고 간 집의 쓰레기를 치우는 주인공 마일스의 일을 통해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