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전문점, 다양한 소비층·꾸준한 수요

2013.04.15 11:40:18 호수 0호

얼마 전 개최됐던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맥주전문점은 여전히 인기 창업 아이템이다.



아무래도 일단 주요 소비층이 폭 넓기 때문이다. 퇴근 후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찾는 직장인, 친구들과 오랜만에 간단하게 한 잔 하려는 사람들, 맥주를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하려는 부부 혹은 연인들까지 맥주전문점을 찾는 소비층은 다양하다.

두 번째로 꾸준한 수요다. 특별한 계절, 시간에 관계없이 매출이 이뤄지며 오히려 요즘처럼 경기가 불황일 땐 매출이 오르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발생한다. 즐거울 때나 힘들 때 모두 술을 찾는 소비자들의 성향은 맥주전문점 창업의 핵심이다.

맥주전문점은 기존의 어둡고 우중충한 인테리어에서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변모하면서 여성 직장인부터 주부, 가족 단위의 고객들까지 끌어 들이며 본격적인 맥주전문점 시장을 형성했다. 그 후 생맥주전문점과 세계맥주전문점 등까지 가세하면서 맥주전문점 시장은 급격한 확대와 더불어 경쟁 또한 치열해진다.

맥주는 도수가 낮고 소주와의 가격차이가 별로 없어 문턱이 낮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 남녀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맥주전문점 창업 여건도 다른 창업시장에 비해 창업절차와 운영이 상대적으로 쉬워 창업자금의 여건만 된다면 창업이 수월한 편이다.


독립점포 창업의 경우 주류 도매상을 통해 매입이 가능하고 식자재회사를 통해 표준화된 안주를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으며 컨설팅 회사도 많아 이를 통해 조리비법이나 운영 방법을 전수받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는 위의 도움을 더해 브랜드를 공동사용하고 영업권을 보장받아 한결 손쉽게 창업해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역시나 창업자금이 문제다. 일반 외식 창업에 비해 1.5배에서 3배의 투자가 더 이뤄져야 한다.
맥주전문점은 전국적으로 약 3만개 이상으로 추산되며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만 50개 이상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역시나 차별화가 성공 요인이다.

석류 생맥주, 복분자 생맥주, 크림 생맥주, 수입 생맥주, 세계 병맥주 등 맥주를 차별화한 맥주전문점이 생겨났고 테이블에 냉각기를 설치해 맥주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맥주전문점, 웨스턴 스타일 등 인테리어의 차별화를 통한 테마형 맥주전문점들까지 등장했다.

그러므로 우선 예비 창업자는 큰 틀에서 자신의 주제를 정해 창업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고객층을 일단 정하고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 입점은 주택가 상권일 경우 배후세대가 1000세대 이상이고 점포가 50개 이상 밀집돼 있는 상권의 경우 1층에 입지 선정이 가능하다. 역세권의 경우에는 A급지의 경우 2층도 입점이 가능하며 B급지로 갈 경우 1층에 입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권조사 시에는 반드시 도시계획 사항을 확인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있는 상권 정보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료조사에 도움이 되니 꼭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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