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반트, “동네 장사로 딱 좋아요”

2013.04.15 11:39:08 호수 0호

주부들 모임 장소 1순위로 꼽혀
다양한 메뉴로 지역에서 인기



“이미 동네에서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점심시간 전후로는 주부들과 아이들이 함께 오고요, 저녁에는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포장해가고 있어요. 한마디로 6호선 봉화산역 3번 출구 명소가 됐습니다”

벨기에 정통 와플 전문점 ‘와플반트 봉화산역점’을 운영하고 있는 민경은(34), 민정은( 32) 점주(자매)가 ‘와플반트’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드럽고 달콤한 벨기에 정통 와플 맛 때문.

분당 정자동에 있는 와플반트 직영점에 항상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 무슨 맛이기에 매일 저렇게 줄서서 기다리나 싶어 먹어본 맛에 반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일반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다양한 메뉴라인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고 있어요. 제품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첫 번째 이유겠죠. 주부들이 커피전문점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와도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가 있으니까요. 이미 지역 주부들 사이에서는 모임 장소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민경은, 민정은 점주는 본사가 신경을 많이 써 주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역 고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전략적인 마케팅 및 홍보를 지원하고, 본사 전문 인력이 지속적으로 매장을 방문해 운영의 효율성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역 여자프로농구단 단체 구매도 소개시켜주고, 얼마 전에는 영화 촬영 장소로도 섭외를 시켜줬다.
“본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스로도 매출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요. 특히 접객 서비스에 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맛과 품질은 기본이고 한번이라도 들렀던 고객들은 얼굴을 기억해서 친절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 결과 고객의 80%를 단골 고객이 차지하고 있어요”


고객 만족을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도 발굴했다. 그 중 하나가 고객이 와플 주문 후 대기하는 2분40초 동안 지루할까봐 맛보기 미니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것. 작은 이벤트지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아이스크림 추가 매출로도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와플 3개(5700원) 구매 시 커피 1잔(3000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진행했다.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와플까지 먹고 가는 것이다. 이벤트 결과는 짭짤했다. 이후 와플을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이다.

현재 와플반트 봉화산역점은 카페형 매장으로 테이블 25개, 25평 규모의 매장에서 월 매출 30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여름철은 1일 평균 매출액이 150만원을 넘기도 한다. 작년 5월에 오픈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매출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와플반트는 여심을 자극하는 달콤한 와플 향기가 진한 커피향과 어우러져 입맛을 자극하는 게 특징이잖아요. 아이스크림 등 메뉴도 다양하고요. 동네 장사로 딱 좋아요. 하지만 지속적인 매출 향상과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점주의 서비스 마인드와 노력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김광훈 서울프랜차이즈센터 국장은 “지역 비즈니스에서 카페형 와플전문점이 커피전문점 고객까지 유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점주의 창의성과 지역 상권 핵심 포인트를 장악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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