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전문기업 동광그룹<현장르포>

2009.05.12 10:12:48 호수 0호

국내골퍼들 유치해 ‘인기몰이’ 중


경북 구미의 선산CC와 제이스CC, 경주의 제이스 시사이드CC 등 3개 골프장을 운영 중인 동광그룹이 지난해 일본 큐슈지역의 골프장 3곳을 전격 인수하며 총 6개 코스, 108홀을 운영하는 골프장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 후 자사에서 직영하는 일본 골프장을 찾는 한국 골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겨울, 지역 특성상 경북지역에서 큐슈 지역으로의 교통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골퍼 1000여 명이 몰려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골퍼들에게 단기간 골프투어 최적지 각광
라운드 후 지친 몸 최고 수질 온천·신선한 먹거리로 풀어



지난해 동광그룹에서 인수한 일본 골프장은 일본에서도 레저, 관광지역으로 유명한 큐슈 지역의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서울에서 1시간여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가까운 지역이다.
골프장도 일본 내 유통 및 호텔전문 그룹으로 유명한 세이부그룹에서 운영하던 골프장(휴가GC, 코바야시GC, 가노야GC)으로 각 코스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어 코스공략에 재미를 더한다.
미야자키현에 위치한 코바야시GC의 경우 서울에서 미야자키공항까지 1시간20분 정도 소요되며 공항에서 골프장까지 5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다. 가고시마공항을 이용할 경우 비행시간과 공항에서 골프장까지 걸리는 시간 등 20분을 단축할 수 있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서울서 2시간 거리 위치

이렇듯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보니 해외투어 하면 떠오르는 장거리 비행에 대한 부담감, 공항 도착 후 골프장까지의 오랜 이동시간에 대한 피로감도 덜하다.
미야자키는 지난해 겨울, 한일 프로야구팀과 WBC 일본 대표팀 등이 전지훈련지로 찾을 정도로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골프와 관련해선 일본 내에서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PGA투어인 ‘던롭-피닉스 대회’가 열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10~15도 안팎이어서 낮과 밤엔 조금 쌀쌀하고, 오후엔 따뜻해 우리나라 초봄 날씨와 유사한 기온을 유지한다. 한마디로 골프를 즐기기에 최적의 기온을 유지한다. 그래서 따뜻한 오후엔 라운드를 즐기고 조금은 쌀쌀한 저녁시간대엔 만찬 후 야외 온천욕을 즐기면 그만인 곳이 바로 미야자키인 것이다.

서울, 수도권 지역 골퍼들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9시경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 2시간 후 골프장에 도착 가능해 여유 있게 점심식사 후 오후 18홀 내지 27홀 라운드도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주말을 끼고 금요일에 출발하면 일요일까지 최대 90홀 라운드도 가능하다. 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동남아지역의 3박5일 일정과 비교해 비슷한 라운드는 물론이고 하루 반나절을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투어를 마친 후 피로감도 전혀 없다.
일본 큐슈 지역 최남단에 위치한 미야자키는 골프뿐 아니라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온천 자원,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유명하다. 태평양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상 새벽에 라운드를 시작하면 태평양 수면 위로 떠오르는 생전 보기 힘든 찬란한 해오름을 조망할 수 있다.  

투어 마친 후 피로감 ‘No’

기분 좋게 오전 라운드를 마치면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라운드에 나서면 따스한 오후 햇살 속에 골프장을 둘러싸고 있는 삼나무, 히노키나무(편백나무)의 장관이 펼쳐진 페어웨이를 뚜렷이 조망하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코스에서 셀프플레이가 가능해 여유 있게 주변 경관을 살펴보며 코스를 공략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오후 라운드를 모두 마친 후 골프장 주변 온천장으로 이동해 천연 미네랄 온천욕으로 피로를 떨궈낸 후 지역 특상품인 고구마 소주를 반주삼아 흑소와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각종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몸 안팎에 쌓인 피로를 모두 날려 버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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