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창업 주저하지 말아야”

2013.04.01 11:59:01 호수 0호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소상공인진흥원이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3일간 주최한 ‘2013 제2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는 국내외 업체 140여 개 브랜드가 360여 개 부스를 통해 참가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23일에는 부천대학교 학생 480여 명이 단체로 박람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단체 관람을 이끌어낸 임재석 부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만나 단체 관람 추진 배경과 창업 시장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임 교수는 부천대학교 창업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다.

- 480명이면 꽤 많은 숫자다. 단체 관람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 학생들에게 현장을 통해 좀 더 생동감 있는 교육을 시키기 위해 진행했다. 오늘 참가한 학생들은 ‘창업론’과 ‘창업의 이해’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이다. 한 학기에 2번씩 박람회 현장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가을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 반응은.
▲ 대부분 아주 좋은 경험이라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창업시장이 이렇게 치열한 줄 몰랐다는 학생들도 있다. 박람회장을 둘러보면서 창업에 대한 꿈을 구체화시키거나 프랜차이즈업체로 취업하고 싶다는 학생들도 많다.

- 이번 박람회 트렌드를 요약한다면.
▲ 작년보다 참가업체가 다양해진 것 같다. 작년에는 닭강정 붐이라고 할 정도로 그 분야에서 많은 업체가 참가했었는데 그 수가 대폭 줄었다. 올해는 주류 전문점이 많은 것도 눈에 뜨인다. 아쉬운 점은 역시 외식업종이 참가업체 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 도소매업종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등장했으면 한다. 그래도 예년에 비해 새로운 브랜드들이 많이 출품했다.

- 새 정부에서 ‘창업시장 활성화’를 천명하고 나섰는데.
▲ 바람직한 방향이다. 박근혜정부가 줄기를 제대로 잡은 것 같다. 창업이야 말로 고용 창출, 세수 확보 등 경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현재 문을 열고 있는 자영업자들 중에서 약 230만명이 과포화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음식업 자영업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업종 전환이나 제대로 된 자영업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 청년 창업에 대해서 한 말씀하신다면.
▲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실현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하곤 한다. 혹 실패하더라도 젊기 때문에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청년창업아카데미나 1인창조기업 등 활용할 수 있는 교육적 통로도 생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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