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갑자기 왜?'

2013.03.29 13:43:41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교육부,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갑자기 왜?'



중학교 자유학기제 소식이 화제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2016년까지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고 초등학교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하는 한편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능력중심사회 기반을 구축하기위해 특성화 전문대 100개교를 육성하는 한편 2017년까지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고 반값등록금을 마련해 교육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8일 오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 보고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했다. 

교육부는 '행복교육, 창의인재 양성'을 교육정책의 비전으로 정하고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학교 교육 정상화 추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 ▲고른 교육기회 보장 위한 교육비 부담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중학생들이 과도한 학업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유학기제는 현행 교육과정의 기본 틀 내에서 조사·발표·토론·실습·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실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체육·진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 대상학기, 평가방식 등 구체적 운영방안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 상반기 중 마련한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연구학교 37개교를 운영하는 한편 2014~2015년에는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2016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시험부담 완화를 위해 중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과목을 현행 5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에서 3과목(국어, 영어, 수학)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업성취도평가가 폐지된다. 

2014년까지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로교사를 배치해 맞춤형 진로심리 검사와 진로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성과를 부처 합동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발생원인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둔 '현장 중심의 학교폭력 근절 방안'도 올 7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수준으로 감축해 교원이 학생 한명 한명의 특성에 맞게 지도할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교원 수급체계 개편 방안을 올 하반기에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교무행정 지원 인력을 확충하고 교원들에게 부담이 되는 각종 평가를 개선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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