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도대체 갑자기 왜?

2013.03.11 17:35:23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순신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도대체 갑자기 왜?



지난 9일 첫 전파를 탔던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한 단체가 법원에 방영을 금지할 것을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파장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글로벌 청년연합인 디엔(DN)은 지난 6일, <최고다 이순신>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드라마 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 금지 및 방영 금지와 저작물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디엔 측은 “이순신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가수 아이유가 나오는데, 공영방송인 KBS에서 <최고다 이순신>이 방송된다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미지 재창조가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초등학생 50% 이상이 3.1절을 모르고, 70%가 태극기를 정확히 모른다. 존경하는 인물 1, 2위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서 유재석, 김연아로 바뀌었다. 한국 최대 공영 방송 KBS에서 전파시키는 이번 ′이순신′ 이미지의 재창조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디엔 측은 “중단되지 않는다면 ‘최고다 이순신’이 끼친 악영향과 의도를 분석해 5년 이상 계속해서 이를 전세계에 알릴 것이며 실제 피해가 데이터로 드러난다면 KBS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앞서 ‘최고다 이순신’은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러간 이순신(아이유 분)에게 면접관들이 이름을 빗대 놀리듯 "독도나 지키라"고 말하는 장면을 내보내 일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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