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그것은 생명입니다

2009.04.28 09:36:00 호수 0호


백번, 천번을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은 안전수칙.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한 해 평균 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안전사고에 의한 사망률이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의 약 80%가 안전불감증에 의해 발생한다. 사람들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교통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와 생활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가 그것이다.
그중 교통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는 꾸준히 급증해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검찰에서는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횡단보도에서 사망 피해자를 낸 운전자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하는 등 교통사범 처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사고는 횡단보도 위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운전자의 부주의뿐 아니라 보행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도 비일비재하다. 차량 운행이 빈번한 데도 무단횡단을 하거나 차로를 인도인 양 여유있게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이를 단속해야 할 경찰들마저 이 같은 행위를 예삿일로 넘기기 일쑤다.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춘곤증과 무기력증 역시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음에도 몸에 배인 안전불감증은 사고가 난 이후에야 때늦은 후회로 이어지곤 한다.
선진국을 자처하는 우리나라의 안전사고 사망률은 OECD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불명예를 하루빨리 씻어내기 위해선 안전수칙을 제대로 이행하는 생활습관과 태도를 길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학습장 시설을 세워 교육을 철저히 하고, 법규정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세우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앞장설 때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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