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오른팔’은?

2009.04.21 10:28:07 호수 0호

부회장 ‘4각 편대’각축

이희범 회장 실질적인 그룹 2인자 부상 
이종철·이인성·장원갑·이명기 신임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오른팔’은 누구일까.
STX그룹 서열 순으로 따져보면 그룹의 실질적인 2인자는 지난 3월 영입된 이희범 에너지부문 총괄 회장이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강 회장과의 친분과 그룹의 반쪽인 해외 에너지 및 자원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회장 밑으론 그룹을 이끄는 ‘이종철-이인성-장원갑-이명기’핵심 부회장 4인방이 있다.

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STX와 STX팬오션 대표이사로 그룹의 해운·무역·에너지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2004년 STX그룹이 인수한 범양상선 출신인 이 부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범양상선의 전신인 범양전용선㈜에 입사해 런던 사무소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04년 STX팬오션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지난해 1월 부회장에 올랐다.

이인성 STX조선 부회장은 그룹 조선해양 부문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조선해양 영업본부장과 지원본부장, 조선소장 등을 두루 거친 뒤 지난해 1월 STX와 인연을 맺었다.

장원갑 STX중공업 부회장은 산업플랜트·건설 TF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장 부회장은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지내다 1997년 STX조선 사장으로 영입됐다. 그룹 조선부문을 총괄하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의 직책을 맡았다.
이명기 STX건설 부회장은 그룹 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강 회장을 보좌해온 경영진이다. 인하대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STX그룹의 모태가 된 쌍용중공업 출신이다. 1980년 쌍용중공업에 입사해 쌍용중공업 상무, STX엔파코 사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