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논란, "번호 달라"던 정석원 결국 사과

2013.02.14 10:55:23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정글의 법칙 논란, "번호 달라"던 정석원 결국 사과 



배우 정석원이 SBS <정글의 법칙> 진실 논란과 관련해 누리꾼과 설전을 벌여 화제다.
 
정석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고 뜨거운 햇볕에 쌍심지 키고 뛰어다녔던 건 카메라가 앞에 있어서가 아니라. 배가 고파서. 부족원들과 함께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기 위한 발버둥이었다. 해병 특수수색대 2년의 추억과 비슷할 정도로 행복했다.손가락 열 개 다 걸고. 잘 모르지만. <정글의 법칙>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는 인간의 삶이다. 개뻥구라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한 트위터리안이 “조용히 있어라.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정석원은 그에게 “번호 좀 주세요, 쪽지로”라고 답했다.
 
이에 해당 트위터리안은 “관광지 가서 비용 지불하면 만날 수 있는 원주민 만나고 마치 오지탐험했다는 양 방송에 내보내니 조작이네 뭐네 말이 나오는 거다. 전화번호 물어보기 전에, 무엇때문에 시청자들이 분노하는지 알아야지”라고 답했는데, 뒤이어 정석원은 “그러니까 번호 좀 달라고요”라며 계속해서 전화번호를 요구했다.
 
대화를 지켜본 다른 트위터리안은 “번호 알면 만나 패려고 그러냐. 유치한 짓 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누리꾼들의 이 같은 비판이 쏟아지자 정석원은 “내가 패면 큰일 나죠. 대화하려고 한 거죠”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석원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자중했어야 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당분간 <정글의 법칙>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출연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악플을 신경쓰는 스타일은 아닌데 트위터를 통해 대놓고 말하니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려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정석원은 이번 트위터상의 말실수로 이번 <정글의 법칙> 논란과 함께 본의 아니게 피해자의 멍에도 함께 쓰게 됐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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