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푸른 꿈이 넘쳐흐르는 아름다운 서~울

2009.04.14 10:39:53 호수 0호

고가가 사라지고 이정표와 건물의 간판이 산뜻하게 달라지는가 하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광장 등도 차량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실 삼일고가와 청계고가를 철거할 당시 국민들의 반응은 썰렁했다. 그러나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청계천을 만끽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사뭇 긍정적이다. 서울시청 앞 광장도 마찬가지. 차로 북새통을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봄 여름 가을에는 잔디광장으로 개방되면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듯 서울시의 새로운 시도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등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힘을 얻은 서울시는 도심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들을 철거하고 새롭게 정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60∼70년대 설치돼 도심의 흉물이 되어버린 회현고가와 한강대교 북단 한강고가는 오늘 7월부터 철거할 계획이다. 서울의 교통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며 조망경관을 가로 막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행여 어려운 현 경제시국에 혈세를 낭비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새롭게 변모하는 서울특별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특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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