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로 한국, 우주강국의 꿈 이루나?

2013.01.30 14:31:1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나로호 발사로 한국, 우주강국의 꿈 이루나?



'우주강국 코리아'를 향한 운명의 날이 밝았다.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009년, 2010년 두 차례 실패의 아픔을 딛고 30일,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세 번째 발사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2년 8월 소형위성발사체 개발계획이 확정된 이후 10년간의 꿈의 대장정을 이어온 나로호는 이르면 이날 오후 4시 역사적인 우주 비행이 시작된다.

최종 발사시각은 기상 여건과 충돌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끝에 이날 오후 4시 정각으로 공식 결정됐다. 앞서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은 비행시험위원회를 통해 발사준비 상태에 대한 기술적인 확인작업도 끝마쳤다.

2009년 1차 발사 때는 7분59초를 앞두고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사가 중지된 바 있으며, 2010년 6월 2차 발사 때는 소방설비 문제로 발사가 하루 늦춰진 바 있다.


나로호는 발사예정일 전날인 28일 1단, 2단(상단) 로켓에 대한 발사 최종예행연습(리허설)을 실시하고 결과 분석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나로호 발사 운용 시스템이 작동되며, 발사시각 발표와 함께 산화제(액화산소) 공급을 위한 공급 라인과 탱크를 냉각하고 발사 2시간 전부터는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시작된다.

또 발사 20분 전, 최종 발사 여부가 결정되면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발사 3.8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되고, 추력이 142t에 도달되면 나로호가 나로우주센터를 이륙하게 된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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