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선댄스 심사위원 대상 "제주 사람들과 함께 영광 나누고 싶어"

2013.01.28 09:52:26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지슬 선댄스 심사위원 대상이 화제다.



오멸 감독의 독립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는 26일(현지시각) 미국 유타주파크시티에서 열린 제2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오멸 감독은 영상을 통해 “개인적인 영광이라기보다는 제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함께 한 수많은 영혼들과 함께 하고 싶다. 선댄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은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지슬’은 1948년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발발 당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큰넓궤 동굴로 피신했던 마을 주민 실화를 근거로 만들어진 흑백 드라마다. ‘지슬’은 제주도 방언으로 ' 감자'라는 뜻으로 당시 학살을 피해 동굴로 숨은 시민이 연명하기 위해 먹었던 음식이다.

지슬 선댄스 심사위원 대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영화 꼭 봐야겠다”, “축하 드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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