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부식 유발 음료 1위 '과일 주스 경계령' 논란

2013.01.22 10:51:1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치아 부식 유발 음료 1위는 '과일주스…주스 경계령'



치아 부식 유발 음료가 탄산 음료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팀에 따르면 치아 부식 유발 음료 조사결과 1위는 과일주스가 차지했던 것.

교수팀은 21일 "최근 과일주스, 이온-섬유음료, 탄산음료, 어린이음료 등 4가지 시판음료 7개 제품을 골라 제품별 산도와 치아 부식 가능성을 측정한 결과 과일주스가 가장 큰 치아 부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치아 부식이란, 세균 번식에 따른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먹는 것으로 인해 치아가 썩는 것을 말한다.

이번 실험에는 오렌지 100% 주스와 레모네이드 등 2종의 과일주스와 사이다가 사용됐다. 연구팀은 소의 치아를 각 음료에 하루 4차례씩, 매회 10분간 담그고 나머지 시간은 인공타액에 넣어뒀다.


실험 결과 치아 표면의 경도는 실험 전 모두 정상범위(285~336)였지만 8일 후에는 모두 현저히 낮아졌다. 특히 오렌지주스에 노출시킨 치아의 경도가 처음 318.4점에서 99.8점으로 줄어 치아의 부식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레모네이드 주스가 322.9점에서 165.2점으로 줄어 치아 부식 유발 음료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과탄산음료, 어린이음료, 이온음료 순이었다.

대표적인 치아 부식 유발 음료로 알려진 사이다는 309.2에서 226.8로 줄어 상대적으로 부식 정도가 덜해 눈길을 끌었다. 

치아 부식 유발 음료 1위가 과일주스라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결과는 믿어도 될까?”, “장난 아니네. 이젠 탄산음료 먹어야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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