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장자제, 뚜레쥬르 해외진출 본격화

2013.01.14 13:59:32 호수 0호

뚜레쥬르가 동종 업계 처음으로 중국 사천성 지역 진출을 위해 중국의 사천성성도복덕락찬음관리유한공사(이하 복덕락유한공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뚜레쥬르 본사 직접 진출로 상해 민항구 훙첸루 지역에 1호점을 오픈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란 가맹사업자가 가맹희망자에게 일정 지역 내에서 가맹점 운영권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중간가맹사업자는 가맹사업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가맹사업자를 상대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고액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뚜레쥬르는 복덕락유한공사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사천성지역 내 뚜레쥬르 운영 권한을 제공하면서 매장 출점 및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뚜레쥬르 측은 공개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복덕락유한공사의 모회사인 사천자동차운수성도공사는 1950년에 설립돼 운송, 외식, 관광, 부동산사업 등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60여 개의 계열사와 자회사 및 지분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 2005년 중국 진출에 이어 2007년 베트남, 2011년 인도네시아 진출 및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MF 계약을 체결해 현재 전 세계 7개국에 진출해 있다.

뚜레쥬르는 2005년 이미 중국진출을 했으나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하며 때를 기다리다 해외진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전역을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뚜레쥬르는 국내에서 이미 확장 자제를 선언한 만큼 2013년부터는 해외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기 진출해있는 중국 북경은 물론 상해와 사천성지역 등 중국 전역에 마스터프랜차이즈, 직접 진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장 오픈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은 일단 리스크가 비교적 적다. 본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진출하고자 하는 해당국의 파트너와 계약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가맹사업운영권을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특별한 투자비용이 들지 않고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화선 뚜레쥬르 홍보팀 과장은 “이번 계약은 북경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뚜레쥬르를 보고 사천성 지역에서 요청이 들어왔다”며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경우 직접 진출했으나 중국은 지역이 넓기 때문에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을 채택했다. 현지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운영 방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장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에 대해 “마스터프랜차이즈는 현지 파트너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업체들 중에서 사업을 잘 전개할 수 있는지 충분한 심사가 필요하다”며 현지 파트너와의 상호신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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