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새해 소망 1위 "나에게 미모를 달라? 씁쓸하구만!"

2013.01.11 16:34:55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10대 새해 소망 1위 "나에게 미모를 달라~"



10대 새해 소망 1위는 ‘더 나은 외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모바일 리서치 회사 오픈서베이는 '2013년을 여는 지금, 우리 10대 새해 소망은?'이라는 주제로 14세부터 19세까지 전국의 1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중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4,15세, 그리고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 및 고등학교 2,3학년에 해당하는 18,19세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결과를 분석했다.

2013년 가장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10대 응답자들 두 명 중 한 명 꼴인 49.8%가 ‘더 나은 외모’를 1위로 꼽아 10대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외모 지상 주의를 실감케 했다. 외모에 대한 소망을 1위로 응답한 비율은 남자 34.75%, 여자 55.71%로 성별에서 다소 차이를 보여 역시 여성 응답자들이 남성보다 외모에 민감함을 보였다.

외모에 이어 2위는 ‘학교 성적 향상’이 차지했다. 

흥미로운 것은 외모를 새해 소망 1위로 꼽은 응답자들이 15세 이하부터 16~17세, 그리고 18~19세 연령에 걸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데 반해 학교 성적 향상을 1위로 꼽은 응답자들은 15세 이하 44.68%, 16~17세 54.55%로 연령에 따라 올라가는 듯 보이다 18~19세에서 14.81%로 떨어졌다. 


이는 대학 진학 및 진로 결정의 시기가 가까워 옴에 따라 18~19세의 응답자들이 학교 성적 향상보다 더욱 현실적인 소망들로 보이는 가족의 건강(38.27%), 마음의 평온과 여유(29.63%)를 1위로 응답했기 때문.

10대 새해 소망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모우월주의? 씁쓸하구만", "마음은 이해가지만 그래도 그건 좀..."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오픈서베이)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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