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떡볶이, 불친절서비스로 국제적 망신살…"포장해 달라" 했더니 점원 '짜증'

2012.12.18 15:36:23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죠스떡볶이’가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해 공식 사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죠스떡볶이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님 죄송합니다’는 팝업창을 띄우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죠스떡볶이가 부랴부랴 사과문을 게시한 이유는 최근 서울 시내 죠스떡볶이의 한 매장을 방문했다가 직원들의 불친절을 경험한 한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 글을 올렸고, 이 글이 금세 일파만파 퍼지면서 비난이 폭주하자 이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사과문을 올렸던 것이다.

지난 16일 한 소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국 바이어 2명을 데리고 쇼핑 후 죠스떡볶이 OO점을 들렀다. 세트로 시켜서 맛있게 먹고 음식이 조금 남았길래 호텔에 있는 일행에게 맛 좀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포장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매장 직원은 '남은 음식을 포장하면 포장값도 안나온다'며 거절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더니 다른 직원에게 신경질적인 말투로 '해달라잖아 해줘! 아 뭘 그걸 따로 해줘 그냥 하나로 싸'라며 불친절한 태도를 보였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소비자는 “외국 바이어들이 회사 홈페이지와 여행 블로그에 ‘한국에서는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하면 화낸다’며 사진까지 올려놨더라. 이게 무슨 나라 망신인가”라며 분노까지 표했다.

이 글은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 남은 음식을 포장해 달라는데 왜 안해주나”, “서비스정신이 정말 빵점이네”, “앞으로 절대 가지 말아야지” 등 비난글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죠스떡볶이 홈페이지)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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