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최진실 추억 "언제나 긍정적 에너지 넘쳤던 분…묘소 가서 소주 한 잔 드린 적도"

2012.12.18 13:46:4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배우 정준호가 故 최진실과의 추억을 공개해 화제다.



정준호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서 "지금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故 최진실 선배님"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그는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최진실과) 함께 찍었다. 그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에 선배님께서 날 직접 세 번이나 찾아오셨다"며 "날 만나기 위해 촬영장까지 과일과 선물을 사가지고 오셨다. 이 작품을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본 뒤 열정에 감동을 받아 함께 하게 됐다"고 故 최진실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최진실에 대해 "함께 해보니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열정과 에너지가 정말 대단한 배우였다. 밤 늦게 끝나도 그냥 가는 법이 없었다.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하면서 힘든 걸 위로해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故 최진실과의 추억을 되새기던 정준호는 "꿈에서도 몇 번 나타났다. 요즘 많이 생각나고 그립다. 내가 힘들어할 때 꿈에 나타나 '준호씨 힘내 왜그래'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예전에 한 번 몰래 새벽에 묘지에 가서 소주 한 잔을 따라드린 적 있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숙연케 하기도 했다. (사진=<놀러와> 화면 캡쳐)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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