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김부겸 "국정원 개입 의혹, 나름 확보한 증거 있어"

2012.12.12 14:20:4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국가정보원 직원의 문재인 대선 후보 낙선 유포 댓글 논란과 관련해 12일, 김부겸 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은 “나름대로 확보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확보한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 나름대로 확보한 게 있는데 지금 단계에서 공개할 건 아니다. 진실게임으로 넘어가거나 국정원이 명쾌하게 해명하지 않을 때에는 추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선거 일주일을 남기고 (국정원 선거개입을) 제기했을 때는 소문만 가지고 한 건 아니란 건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대선 이후로 넘어갈 수도 있는 사안임을 강조했다. 
그는 “제보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몇십 명 정도가 특별팀을 구성해 개인용 노트북을 지급받고 난 뒤 각자 비밀 근거지 같은 곳에서 자리 잡고 지속적으로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이나 유언비어를 유포했으며, 저희 나름대로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신빙성이 있어서 어제 역삼동 집을 지목하게 된 것”이라고 급습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원의 선거와 무관한 일이라는 주장을 두고는 “(정당하다면) 경찰과 선관위 직원이 신분을 밝혔는데도 문을 안 열어주고 몇 시간씩 대치하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협조를 안 하고 이럴 일은 없지 않겠느냐. 이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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