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100배의 축복

2009.03.03 09:59:06 호수 0호

불황기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부동산경매 투자자의 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에는 ‘묻지마 투자’까지 나올 정도로 입찰경쟁이 치열해졌다. 그래서인지 큰 수익을 내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실패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 책 한두 권 읽고 도전했다가 실전에서의 어려움을 느끼고 중도 포기해 입찰보증금을 날리는 경우, 누구는 부동산경매로 얼마 벌었다는 달콤한 유혹에 성급하게 뛰어들었다가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부동산경매는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큰 금액이 들어가는 투자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듣고 혼자서 부동산경매를 배울 수도 있지만 초보투자자들에게는 실전에서 이끌어줄 ‘멘토’를 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부동산경매는 이론과 실전의 차이가 크며, 입찰에서 매매까지의 진행 과정 중에는 변수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동산 경매 컨설턴트 10년, 배려와 섬김의 철학으로 6천명의 경매투자자를 길러낸 최고의 경매 멘토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수백 건의 경매사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저자의 실전경매 노하우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일주일 안으로 안 나가면 강제집행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8년 동안 살던 지하 전셋집을 경매로 잃게 된다. 명지대학 증권보험대학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설된 경매교육과정을 1기로 수료한 그는, 실전 경매를 배우기 위해 기본급 40만원도 흔쾌히 받기로 하고 ‘명지경매’ 컨설팅회사에 입사한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입사한 회사의 대표가 되었다. 또한 배려와 섬김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법의 힘을 행사하기에 앞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저자의 경매철학을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배중렬 저/ 다산북스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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