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재벌 총수 신뢰’ 2위에 정의선 현대차 회장, 1위는?

2025.12.30 14:38:43 호수 0호

4분기 재벌신뢰지수 결과
그룹은 삼성·LG·현대차 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삼성그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재벌 그룹과 기업 총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실시한 ‘2025년 4분기 재벌신뢰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신뢰하는 국내 10대 재벌 그룹’으로 응답자의 61.9%가 삼성그룹을 선택했다. 이어 LG그룹이 12.2%로 2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그룹(6.7%), 한화그룹(4.7%), SK그룹(3.9%)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권에는 신세계그룹(1.2%), 롯데그룹(0.9%), HD현대그룹(0.7%), GS그룹(0.5%), CJ그룹(0.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그룹은 성별 연령, 지역과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과반 이상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 특히 70대 이상(73.1%)과 대구·경북 지역(68.1%)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벌 총수 신뢰도 조사에서도 이 회장이 52.8%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2위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0.8%)과는 40%p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고,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8.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8.1%),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3.6%), 최태원 SK그룹 회장(3.0%) 순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0%의 응답률로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은 사회 공헌도(55.4%), 도덕성(41.5%), 경영 능력(44.7%) 등 모든 긍정 평가 항목에서 1위를 휩쓸었다. 특히 경영 능력 부문에서는 이 회장(44.7%)과 정의선 회장(12.5%), 김 회장(10.4%)의 격차가 벌어지며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반면 ‘우리 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총수’를 묻는 질문에는 최 회장이 29.7%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다. 이어 신 회장이 17.8%로 2위에 올랐으며, 이재용 회장(6.3%), 이재현 CJ그룹 회장 및 김 회장(각 5.5%) 순으로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의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응답률은 1.6%였다(자세한 조사 내용은 서치통 홈페이지 참조).

<jungwon93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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