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혜진, 두 번째 행운

2025.12.03 13:36:40 호수 1560호

올해 우승은 놓쳤지만, LPGA 입문 이후 두 번째 홀인원이라는 행운을 잡은 최혜진이 내년을 기대케 활약을 펼쳤다. 최혜진은 지난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LPGA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5번 홀(파3, 168m)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최혜진이 친 티샷은 똑바로 날아가더니 그대로 들어갔다. 최혜진은 홀인원의 기쁨을 나눴고, 같은 조에 있던 스테파니 키리아쿠가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같은 조의 두 선수가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귀한 장면을 남겼다.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 공동 26위로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한 최혜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5년 시즌이 끝났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도 많지만 아쉬웠던 기억도 많고 나름 잘 보낸 한 해였던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마무리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서 잘 보낸 것 같다”고 총평했다.

같은 조 키리아쿠와 공동 홀인원
최종 합계 10언더파 공동 26위

홀인원을 기록한 소감에 대해 “신인 때 한 번 했고 마지막 대회에서 이렇게 홀인원이 나왔다. 투어에서 두 번째 홀인원이었는데 이것에 힘을 얻어서 내년에도 파이팅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은 최혜진은 홀인원을 기록하면 3년 동안 운이 붙는다는 속설에 “꼭 운이 좋길 꼭 바라고 그렇다고 믿고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홀인원을 기록한 5번 아이언에 대해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다 보니까 그렇게 크게 생각하진 않는 편이다. 숏 아이언보다는 롱 아이언이 조금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래도 편하게 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년을 준비하며 최혜진은 “올해에도 또 다른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다양한 잔디에서 어떻게 쳐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고 그 외에도 체력적인 부분도 시즌 마무리까지 잘 버티려면 운동도 필요할 것 같다”고 보완점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최혜진은 팬들에게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내년 시즌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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