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에서 재난안전시스템학과 김혁중 교수의 ‘도로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가 국토교통부 R&D 우수 성과 2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기술로, 이를 통해 개발된 ‘미세먼지 저감 광촉매 투수 콘크리트’ 공법은 도로 포장재에 질소산화물(NOx) 분해 기능을 부여해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했다. 현재는 투수(透水) 성능 기반의 탄소중립 순환자원 소재를 융합한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김 교수가 창업한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CTI)에 기술이전되어 세아기술투자사로부터 기업형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해 약 1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CTI는 포스코이앤씨, 디어스그룹 등 30여개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2G(정부 대상 거래) 및 B2B(기업 간 거래) 기반의 탄소중립 건설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혁중 교수는 “탄소중립 도시 설계 개념에 기반해 보행자 중심의 인도와 자전거 도로 등 공공 인프라에 본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모델의 실현과 동시에 ESG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아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과 충청남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25년 충남형 RISE 사업의 ‘탄소중립 컨소시엄’ 주관 기관 연구 책임자로 선정돼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행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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