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절반 3년 못 버틴다

2025.05.13 07:28:17 호수 1531호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중 3년간 생존하는 비율이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 1년 생존율은 미용실, 펜션·게스트하우스, 편의점 등이 90%를 넘은 반면, 통신판매업 등 일부 업종은 30% 가까이 폐업했다.



지난달 30일 국세청은 100대 생활업종의 최근 5년간(2019~2023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2019년부터 20 22년까지 상승하다가 2023년에 다소 하락했다.

3년 생존율은 2021년 51.4%, 2022년 54.7%, 2023년 53.8%로 나타났으며, 2023년 기준 5년 생존율은 39.6%로 집계됐다.

100대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창업 관심 생활업종) 중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미용실(91.1%), 펜션·게스트하우스(90.8%), 편의점(90.3%) 순으로 높았다.

국세청, 생활업종 생존율 공개
통신·분식·호프 등 30% 폐업

반면, 통신판매업(69.8%), 화장품 가게(74.2%), 식료품 가게(77.3%)는 1년 안에 각각 30% 안팎이 폐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년 생존율은 미용실(73.4%), 펜션·게스트하우스(73.1%), 교습학원(70.1%) 순으로 높았다. 이들 업종은 100대 생활업종의 3년 평균 생존율인 53.8%를 15%p 이상 웃돌았다. 반면, 통신판매업(45.7%), 분식점(46.6%), 패스트푸드점(46.8%)은 3년 생존율이 50%를 밑돌았다.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을 대상으로 2023년 기준 3년 생존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세 미만 창업자는 미용실(73.9%), 40세 이상 60세 미만은 펜션·게스트하우스(73.8%), 60세 이상도 펜션·게스트하우스(76.3%)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가장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40세 미만에서는 분식점(41.9%), 40세 이상 6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는 호프주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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