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국내 유권자 10명 중 6명 “한덕수 출마 반대”

2025.05.07 11:48:20 호수 0호

김문수와 후보 단일화 44.3% 반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6·3 조기 대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 10명 중 6명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61.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32.8%, ‘잘 모르겠다’며 유보한 층은 5.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과반 이상이 한 전 총리의 출마에 반대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서 한 전 총리의 출마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서도 출마 반대 의견이 각각 49.4%, 51.6%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 중도, 진보 모든 정치 성향에서 한 전 총리의 출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위를 보였다. 다만 보수층에선 반대 의견이 49.8%로, 과반에는 미달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44.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화 찬성한다’는 응답은 41.6%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며 답을 유보한 층은 14.2%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5·60대는 ‘단일화 반대’ 의견이, 2·30대와 70세 이상에선 ‘단일화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호남권, 강원·제주선 ‘단일화 반대’ 응답이, 충청권, 영남권서는 ‘단일화 찬성’ 응답이 우위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대선의 핵심 변수인 중도층 48.5%가 단일화에 반대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4.8%에 그쳤고, 16.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응답자 과반(52.5%)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납득한다’는 답변은 44.6%로 집계됐고, 2.9%는 ‘잘 모르겠다’며 답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4·50대 60% 이상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반면 20대와 70세 이상에선 ‘납득한다’는 응답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선 과반수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TK·PK서는 과반 이상이 납득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와 진보층 과반 이상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재명 후보의 대선 출마 강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53.2%가 ‘강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강행해선 안 된다’는 의견은 43.9%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며 답을 유보한 층은 2.8%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50·60대 과반 이상이 ‘강행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20대, 70세 이상에선 과반수가 ‘강행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서 과반 이상이 ‘강행해야 한다’고 답했고, TK·PK서는 ‘강행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와 진보층에서 ‘강행해야 한다’는 답변이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6·3 대통령선거를 어떤 성격의 선거로 생각하냐’는 질문엔 ‘윤석열정부·계엄 옹호 세력 심판’ 의견이 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1야당·이재명 후보 심판’이 31.5%로 나타났다. ‘이외 다른 성격’은 10.3%로 집계됐고, 4.1%는 ‘잘 모르겠다’며 답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정부 및 계엄 옹호 세력 심판’ 답변이 우세했다. 특히 40·50·60대에선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TK 제외 모든 지역서 ‘윤정부 및 계엄 옹호 세력 심판’ 답변이 우위를 차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중도, 진보 모든 정치 성향에서 ‘윤 정부 및 계엄 옹호 세력 심판’ 답변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5.9%, 개혁신당 2.9%,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0%, 그 외 다른 정당 2.3%, 없음 8.5%, 잘 모름 0.4%로 집계됐다.

2주 전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2.9%p, 동일 기간 민주당 지지율도 2.8%p 각각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식은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6.4%로 집계됐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j4579@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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