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개발 호재를 품다

2025.04.15 07:23:38 호수 1527호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대형 개발 호재를 품은 수도권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 개발 호재는 단순히 가격 상승을 넘어, 지역의 미래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새로운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 환경 개선, 인구 유입 활성화는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적인 관점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도시 개발은 주거·문화·상업·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 지역 전체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양한 분야
동시에 발전

실제로 수도권에서는 이 같은 대형 개발 호재를 품은 아파트들이 침체된 시장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소재 ‘인천SK스카이뷰’ 전용 84㎡는 5억8000만원(31층)에 매매됐다. 지난해 2월 5억4500만원(31층)보다 3500만원(6.4%)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1.8%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지난 3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소재 ‘철산역 롯데캐슬 앤 SK뷰 클래스티지’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10억원(14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9억2800만원(15층)보다 7200만원(7.7%) 올랐다. 이 단지는 대규모 재개발사업 광명뉴타운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 광명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억782만원에서 7억1547만원으로 1%대 상승에 그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개발 호재는 집값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새롭고 다양한 생활인프라 확충에 따른 획기적인 주거 환경 개선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인구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풍부한 주택 수요가 형성되고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 넘어 미래 가치 창출
불황에도 내 집 마련 수요 관심

대형 도시개발이 진행되는 인천 부평구 신곡역 일대에 신규 분양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부평구가 올 상반기 산곡동 일대 대규모 재개발과 함께 주거 환경과 교통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수요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군 부지 개발과 GTX 등 대형 교통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경쟁력은 더욱 제고될 전망이다. 그 동안 인천 내 서구·연수구 등에 집중된 투자와 공급 속에서 상대적 저평가되었던 부평구는 개발 호재가 속속 추진될 경우 신흥 부촌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평구는 한국GM 부평공장으로 대표되던 인천의 옛 중심지다.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 등 총 3개 노선이 지나가는 교통망도 잘 갖춰진 데다, 부평역에는 GTX-B(예정) 노선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 부대 이전도 지역 발전에 있어 중요한 호재로 평가받는다. 부평구 내에 위치한 대규모 군부대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재배치되거나 새로운 개발 사업에 들어가면서 지역 전반에 걸쳐 긍정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캠프마켓 부지는 2023년을 기점으로 모든 부지가 반환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 프로젝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대규모 공원 식물원 도로 인천제2의료원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건립할 청사진이 그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군사시설이 자리했던 공간이 시민들을 위한 녹지·문화·의료 복합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음은 대형 개발 호재를 품은 분양 단지.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52-11번지 일대를 재개발로 공급하는 아파트인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가 임대세대를 분양 매각한다.

2022년 11월 입주한 아파트로 총 10개 동, 지하 4층~최고 26층, 799가구 규모다.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되는 세대는 110동 전용 39.7946㎡(6세대), 49.9486㎡(19세대)다. 전용 39타입(구17평형)은 1.5룸, 49타입(구21평형)은 2룸 소형 평형으로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에게 적합한 구조로 제공된다.


현재 3년 차 전세 입주로 갭투자, 실입주 가능하다. 주변 신규 분양가 대비 저렴하며 선착순으로 매각 중이다. 지상 주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테마형 놀이공간 4개소, 다양한 체력 단련 시설을 갖춘 운동 공간 및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한다. 단지 내 산책로 겸 생활형 트랙을 설치하는 등 건강 친화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접근성
교통 인프라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구간 산곡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GTX-B 노선 환승역(예정)으로 개발되는 부평역(경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부터 시작해 부평과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등 서울 주요 도심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된다.

원적산과 장수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인천 나비공원과 원적산공원, 원적산 체육공원, 뫼골놀이공원 등도 가깝다. 이 밖에 롯데마트(부평점)와 롯데하이마트(산곡점), CGV(부평점), 인천 북구도서관, 인천삼산 월드체육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단에는 마곡초교와 산곡북초교가 있으며 청천중학교도 도보 거리에 있다. 인천의 명문고인 세일고와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도 통학 가능하며 청천학원가도 근거리에 있다.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서 주상복합단지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이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41층 2개 동, 아파트 전용 59·73·76㎡ 총 252세대 중 19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68·80㎡ 76실 규모로 건립된다. 높은 층수를 보유해 인천항을 중심으로 하버뷰 조망권(일부 세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수인분당선 숭의역이 인근에 자리한다. 서울과 수원, 용인 등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두 정거장만 가면 인천역에서 환승을 통해 1호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군부대
재배치

초·중·고 모든 학군이 가까운 ‘원스톱 학세권’을 갖추고 있다. 도보권에 신선초와 용현초를 비롯해 신흥중, 용현중, 인항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 주변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원이 위치해 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앞 상업지구에 수많은 식당이 있고, 수인분당선 숭의역 주변에 홈플러스와 인하대부속병원이 위치한다. 이 밖에 용정근린공원을 비롯해 남향근린공원, 도담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도 기대된다.


침체된 시장서 꾸준한 상승세
집값 형성에 가장 큰 영향 요소

대형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바로 인근 인천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사업과 인천항 골든하버 개발이 대표적이다.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사업은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공 항만재개발사업으로 내항 1·8부두(42만9000㎡)에 문화·관광·상업·주거 등이 어우러지는 해양문화관광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항 골든하버 개발은 레저와 휴양, 쇼핑,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해양문화관광시설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11개 필지로 구성되며 총 42만7657㎡ 규모로 부지 조성은 모두 마친 상태다. 현재 유럽형 힐링스파 및 리조트 조성이 추진 중이다. 테마파크, 복합상업시설, 컨벤션시설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2475가구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이루는 랜드마크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인천 부평에 분양을 알려 화제다. 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24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맡았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39㎡A 17가구 ▲39㎡B 35가구 ▲59㎡A 318가구 ▲59㎡B 387가구 ▲74㎡A 86가구 ▲74㎡B 119가구 ▲84㎡A 84가구 ▲84㎡B 68가구 ▲84㎡C 88가구 ▲84㎡D 41가구 ▲96㎡ 5가구다.

단일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상품성이 눈에 띈다. 전용면적 39㎡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의 선호가 기대되며, 84㎡는 타입에 따라 4베이, 알파룸, 3면 발코니 구조 등을 선보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전용면적 96㎡은 4베이 구조에 알파룸, 드레스룸 등 보다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피트니스룸,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 도서관, 키즈카페, 소셜키친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7호선 산곡역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에 자리한 점이 단연 특징이다. 7호선 이용 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도 1시간 내에 도달 가능하다. 산곡역서 GTX-B(예정) 개통이 예정된 부평역(수도권1호선·인천1호선)까지도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를 통해 차량으로 서울 접근성도 수월하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 이용 시 수도권 곳곳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신흥 주거지
몽땅 탈바꿈

단지는 산곡초와 산곡초병설유치원을 품고 있으며, 산곡중, 청천중, 세일고, 인천외고, 명신여고 등으로 도보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맞은편에 롯데마트가 위치해 있고, 산곡역과 대로변에도 병원, 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단지 북측 공병단 부지는 대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계획)이 추진 중이다. 단지 북측으로 장수산과 원적산공원이 위치해 있다.

산곡6구역, 한양아파트2단지, 산곡3구역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라 단지 주변은 1만5000여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3보급단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부지도 공원과 녹지 등으로 개발 예정이라 주거 인프라는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에서는 일신건영이 ‘원종 휴먼빌 클라츠’ 전용 46~59㎡ 총 25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장신도시 수혜가 기대되며 주변에 오정 군부대 개발사업지가 자리하고 있다. 모든 개발이 완료되면 총 2만6000여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제일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전용 70~101㎡ 총 702가구를 선보인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향후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보권에 학교를 비롯해 상업시설과 환승센터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 경기양주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예정으로 직주근접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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