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전향 선언 김민솔, 국대 주장 내려놓다

2024.08.13 11:04:22 호수 1492호

여자골프 국가대표인 김민솔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지난달 2일 “김민솔이 하루 전 KLPGA 입회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프로 전향을 선언한 김민솔은 오는 19일 열리는 ‘KLPGA 2024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시드 순위전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지난해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이미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따라서 오는 10월 열리는 KLPGA 정회원 선발전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김민솔은 드림투어 출전 이후 내년 정규투어 시드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178㎝의 장신인 김민솔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지난 2019년 제주 도지사배서 첫 우승을 거뒀다. 이어 2022년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 선수권, 송암배서 우승하며 지난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김민솔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아부다비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 단체전 우승,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을 기록했다.

KLPGA 입회 절차 마무리
정규투어 시드 확보 목표


또 지난 4월 열린 네이버스 트로피 팀 챔피언십서 개인전 2위와 단체전 우승을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민솔은 270야드 안팎의 장타를 날리는 게 최대 강점이다. 지난 2022년에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최종 10위에 오르는 등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투어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KLPGA 투어에 5차례 출전해 100% 컷을 통과했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 4위, ‘OK 금융그룹 읏맨오픈’ 5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9위’ 등 톱10에 3회 올랐고, 지난 5월 ‘KLPGA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을 거뒀다.

김민솔은 차세대 유망주로 인정받으며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창단 멤버로 발탁됐다. 타이틀리스트와 클럽 및 의류 계약을 맺었고, 지난 3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로부터 차량을 후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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