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생존율 여전히 주춤

2024.07.30 11:22:47 호수 1490호

팬데믹 종식 후 경기회복을 기대했지만, 떨어진 소상공인 생존율은 여전히 주춤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최근 발표한 <여전히 웃지 못하는 소상공인, 우리 지역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소상공인 업종별 5년 생존율은 소매업 48.9%, 서비스업 51.9%, 음식점업 35.3%, 전체 업종 44.3%였다.

이는 5년 생존율 소매업 64.2%, 서비스업 65.7%, 음식점업 54.1%, 전체 업종 60.8%이던 2019년과 비교해 현저히 낮아진 수치다.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5년 이상 생존하는 점포가 과반이었으나, 팬데믹 이후인 2023년에는 모든 업종서 생존율이 감소했으며, 과반이 넘는 점포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매출 증감률서도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매출 증감률이 낮은 추이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생존율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업의 생존율이 가장 낮고 서비스업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음식점업 세부 업종 중 기타 주점업(29.4%), 치킨 전문점(30.4%), 생맥주전문점(31.3%)이 2023년 기준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확인됐고,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생존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은 한식 면 요리전문점(-29.4%p), 제과점업(-29.4%p), 한식 해산물 요리전문점(-26.9%p)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 소매, 서비스 순으로 어려워
“금융지원 및 세제 혜택 확대 필요”

소매업 세부 업종 중 신선 냉동 및 기타 수산물(32.7%), 애완용 동물 및 관련 용품(35.5%), 육류 소매업 (36.7%)의 5년 생존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19년 대비 생존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소매업종은 건어물 및 젓갈류(-31.9%p), 여성용 겉옷(-29.6%p), 통신기기(-27.4%p) 순이었다.

서비스업 세부 업종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컴퓨터 게임방(29.4%), 기숙사 및 고시원(30.2%), 당구장(32.5%) 순이었다.

생존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은 기숙사 및 고시원(-39.6%p), 기타 스포츠 교육기관(-30.7%p), 여관업(-27.7%p)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조사 결과 경기도 소상공인들은 소비패턴 변화, 경쟁 심화, 원재료비 상승, 상권 쇠퇴 등 총체적 난관을 겪고 있으며, 생존을 위한 자금 및 세제지원을 우선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서는 강화해야 하는 소상공인 정부 정책으로 ‘금융지원 확대’와 ‘세제 혜택 확대’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 경감’ 등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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