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몰 인기 "우리끼리 저렴하게"…폐쇄몰은?

2012.10.09 12:57:49 호수 0호

폐쇄몰. (사진=폐쇄몰 카폐 화면 캡처)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제 값주고 스마트폰 사면 바보?

최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폐쇄몰' 주소를 묻는 게시물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업자들의 과도한 경쟁에 제재를 가하면서 스마트폰 가격이 적정 수준으로 되돌아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폐쇄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폐쇄몰은 일반 소비자 대상이 아닌 기업 내부나 고객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에 물품을 판매하는 곳을 말한다. 이 물품 중 일부가 흘러나와 폐쇄몰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현행법 상 법인 물량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폐쇄몰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이는 최근 갤럭시S3가 17만원 선까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촉발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휴대전화 가격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보다 저렴하게 휴대전화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진 것이다.

그렇지만 폐쇄몰이라는 말에서 드러나듯 일반 소비자들이 폐쇄몰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기는 녹녹치 않다. 상품에 대한 가격이나 판매자에 대한 접근 등이 폐쇄적이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카페 쪽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정보가 공유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 포털사이트는 폐쇄몰 주소가 노출된 게시물을 대부분 삭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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