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업무상 배임·횡령’ 박현종 전 bhc 회장 자택·본사 압색

2023.12.12 08:35:32 호수 0호

<한국일보> 단독 보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찰이 지난 11일, 박현종 전 bhc 회장의 자택과 bh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한국일보>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박 전 회장의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20억원대 규모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공금과 법인카드 등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해당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6일, 박 전 회장은 bhc그룹의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직서 전격 해임됐다.

GGS 이사회 측은 이날 “악화되고 있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 및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 및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 성장성을 추구하며 글로벌 수전의 기업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bhc와 BBQ는 원래 한 회사였으나 지난 2013년, BBQ가 bhc를 매각 처리하면서 박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가 4년 뒤 회장직에 올랐던 바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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