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카페 창업하려면?

2023.08.29 08:39:21 호수 1442호

중구, 가장 많이 든다

서울에서 카페를 창업할 때 평당 예상 창업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 2월에 공개한 <카페 사장님을 위한 창업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평당 카페 창업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자치구는 중구(504만원)였다.



서울 중구 카페의 평균 매장 평수는 86㎡(26평)로 첫 월 임대료는 630만원, 인테리어 비용은 6194만원으로 총예상 창업비용은 약 1억3125만원이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월 최소 목표 매출은 6300만원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중구 매장 중 상위 5.1%의 매출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목표가 1%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어려운 지역이며, 반대로 매장 목표가 100%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좋은 지역을 뜻한다.

평당 예상 창업 비용
가장 낮은 곳은 노원

이어 강남구(477만원), 종로구(476만원), 서초구(457만원), 강동구(455만원) 순으로 평당 예상 창업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평당 예상 창업비용이 가장 적은 곳은 338만원을 기록한 노원구였다.

이 같은 데이터는 빅데이터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서울 자치구별 카페 상권의 지난 1월 매출과 창업비용을 분석해 얻은 결과다.


카페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예상 비용은 카페 크기를 ‘중형(자치구별 중위값 범위: 47㎡~89㎡)’으로 설정하고 ‘중대형 상가(주용도가 상가이고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330㎡ 초과인 일반 건축물)’ 1층에 창업한다는 가정하에 평당으로 분석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서울에서 카페 매출 상승률이 가장 컸던 곳은 구로구(34.6%), 은평구(27.5%), 강북구(25.9%), 성북구(24.4%), 관악구(24.0%)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로 보면 강남구(372억원), 마포구(203억원), 서초구(184억원), 종로구(160억원), 영등포구(158억원) 순으로 컸다.

행정동 단위로는 강남역 핵심 상권이 위치한 역삼 1동(92.3억원) 매출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여의도 전체를 포함한 여의동(80.1억원)이 2위를 차지했고, 종로 핵심 상권이 자리 잡은 종로 1·2·3·4가동(70.9억원)과 홍대입구역 상권이 있는 서교동(70.5억원)이 뒤를 이었다. 을지로입구역, 명동역 일대를 포함한 명동(48.7억원)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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