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문을 닫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그나마 상황이 낫다는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난 28일 결국 문을 닫게 됐다. 화양초는 신호탄일 뿐이다. 서울의 도봉고, 덕수고, 성수공고가 내년 2월28일 폐교를 앞두고 있다. 여느 때라면 입학의 설렘이 가득할 3월,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진 운동장을 보고 있자니 씁쓸한 마음이 든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모습.
글, 사진 = 박성원 기자 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