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올 시즌 화려한 피날레

2022.12.19 13:51:16 호수 1406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상식은 1999년부터 시작된 이후 매 시즌 KLP GA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 모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다. 



시상식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스폰서 및 후원사, 언론사 등 KLPGA에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준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시상식 첫 순서로는 한 해 동안 물심양면으로 KLPGA를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하는 감사패와 KLPGA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공로상, 투어 공로상이 시상됐다. 선수 시상으로는 가장 먼저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의 주인공으로 정윤지(22)가 호명됐고,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2년 연속 임희정(22)에게 돌아갔다.

박민지 2년 연속 6승 다승왕
화려하게 수놓은 마지막 무대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5343만 2000원에 SBS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650만원을 더해 총 1억7993만2000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해 보호 종료 아동을 후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어 3년 연속으로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자리에 오른 김선미(49)와 드림투어 상금왕 김서윤2(20)가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순간을 누렸다. 생애 첫 승을 거둔 성유진(22), 유효주(25), 윤이나(19), 이가영(23), 정윤지, 한진선(25), 홍정민(20), 홍지원(22), 황정미(23) 등 9명의 선수는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김지현(31), 장수연(28)이 이름을 올렸다.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후 주요 타이틀 부문의 시상이 이어졌다. 박민지(24)가 2년 연속 6승을 일궈내며 다승왕을 수상했고, 김수지(26)가 최저타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이예원(19)에게 돌아갔다. 상금왕은 지난해에 이어 박민지가 수상했고, 대망의 대상 자리에는 김수지가 오르며 시상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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