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 기업은?

2022.12.13 10:56:04 호수 1405호

경기침체로 줄었다

올해 창업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만개(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과 창작·예술·여가업 창업이 늘고 기술 기반 창업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3분기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4.6%(4만9601개)가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실질 창업은 1.9%(1만5482개)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온라인 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 창업이 8.1% 증가했고, 개인서비스업도 코로나 방역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0.5%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영향으로 창작·예술·여가업도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반면 정보통신업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전문·과학·기술업 창업이 감소로 전환돼 전년 대비 2.4%(4328개) 감소했다. 부동산업은 2020년 창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35.5% 감소에 이어 이번 분기도 27.3%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도 전년 동기 대비 4.7%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부동산업 창업이 25% 이상 감소하면서 30대(0.5%)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 제외 시 30세 미만(3.4%), 50대(0.1%)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도·소매·여가 늘고 기술창업 감소
정보통신업 증가세 둔화…부동산업↑


법인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4.9%(4588개)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4.6%(4만5013개)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4.6%(3701개) 감소했지만, 개인창업은 2.6%(1만918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예술·스포츠·여가(12.2%), 교육서비스업(11.2%), 숙박 음식점업(9.5%)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농·임·어업·광업(16.8%), 제조업(9.7%), 도·소매업(8.2%) 등에서는 감소했다. 개인창업은 농·임·어업·광업(19.1%), 도·소매업(9.4%), 예술·스포츠·여가(7.2%)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금융보험업(33.7%), 부동산업(28.7%), 전문과학기술업(11.0%) 등의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0.4%(152개) 증가하고 개인은 3.1%(4480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이 전년 동기 대비 6.0%(2만9847개) 감소한 46만8848개, 남성 창업은 3.5%(2만138개) 감소한 54만9531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6.9%), 강원(4.9%), 충북(0.7%), 경북(0.3%)의 지역(4개)에서 증가하고, 부산(8.5%), 서울(8.1%), 경기(6.2%), 인천(6.1%)의 지역(13개)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 제외 시 세종(11.7%), 인천(8.4%), 울산(5.5%) 등의 지역(15개)에서 증가했으나 서울(1.8%), 제주(1.8%) 지역(2개)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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