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한 수험생의 아버지가 꽃다발을 든 채 시험을 마친 자녀를 반기고 있다.
이날 시험을 마치고 교문 밖으로 나오는 수험생들의 표정은 한결 밝아보였다.
한 수험생은 "시험이 끝나 너무 홀가분하고, 오늘 집에 가서 고기 파티할 거에요"라며 수능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날 전국 1265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이번 수능에는 재학생 35만2389명, 졸업생 15만7791명 등 총 50만8030명이 응시했다.
앞서 박윤봉 2023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등학교 정상화에 도움 되도록 고교 교육 과정 수준에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며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