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인드래프트 - 1순위 영예 누린 주인공은?

2022.09.27 16:22:08 호수 1394호

[JSA뉴스] 프로야구 각 구단이 미래를 책임질 자원을 선발하는 ‘2023 신인 드래프트’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야구를 잘해서”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1차 지명제도가 폐지되면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 드래프트가 실시됐다. 올해부터는 4년제(3년제 포함)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가 졸업연도 이전에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얼리 드래프트(조기 지명)’ 제도도 처음 도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3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59명(얼리 드래프트 59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3명 등 총 1165명이 참가했다. 2021시즌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 위즈 순으로 이뤄졌다.

한화는 서울고 투수 김서현을 뽑았다. 김서현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이날 드래프트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화 정민철 단장은 “김서현은 야구를 잘해서 뽑았다. 준비 과정을 지켜본 결과 야구를 이해하는 게 깊어서 프로에 빨리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얼리 드래프트’ 제도 처음 도입
고교 793명 등 총 1165명 참가


KIA 장정석 단장은 충암고 투수 윤영철을 뽑았다. 장 단장은 “윤영철은 여러 언론을 통해 이미 KIA 선수가 돼있더라. 학창시절 기록과 퍼포먼스를 보면 상위 픽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롯데는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을 선택했다. 롯데 성민규 단장은 “김민석의 뛰어난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NC는 경남고 투수 신영우를 뽑았다. NC 고형욱 단장은 “신영우는 훌륭한 강속구를 갖고 있는 선발 자원이다. 기량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앞으로 NC를 이끌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SG는 대구고 투수 이로운을 뽑았다. SSG 류선규 단장은 “투수는 제구력, 야수는 수비가 바탕이 돼야 한다. 이로운은 몸쪽 승부가 가능하고, 구위형 투수로 우리 팀에 필요한 유형의 투수다. 청라돔 시대에 대비해 미래의 선발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원주고 포수 겸 투수 김건희를 지명했다. 키움은 “김건희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설렘에서 기쁨으로 바뀌었다.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LG는 경남고 포수 김범석을 지명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은 앞으로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견해를 전했다.

삼성은 인천고 투수 이호성을 뽑았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이호성은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고교 1학년 때부터 일정 수준 성장해와서 프로에서도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북일고 투수 최준호를 선택했다. 김태룡 단장은 “미래를 보고 최준호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미래를 보고” 

KT는 대구고 투수 김정운을 선택했다. KT 위즈 나도현 단장은 “김정운은 고영표의 뒤를 이을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플러스 등급의 슬라이더 등 투수의 능력을 높이 샀다. 실력과 인성을 갖춘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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