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자, 동해안으로!

2022.09.13 10:23:58 호수 1392호

동해안 지역의 개발이 활기를 띠며 부동산 시장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강원도 동해안 개발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일대 도시들을 탈바꿈시켰다. 



도로의 종착지인 속초시는 생활숙박시설 등 신규 수익형 부동산을 대거 유치시켰고, 양양군도 서핑 문화를 안착시켰으며, 강릉시 역시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경포해변 등 인근을 관광지로 개발했다. 서핑과 골프, 캠핑 등을 즐기려는 이의 발길이 몰리고 있는 데다, 이들을 겨냥한 생활형숙박시설 등 수익형 건물들이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

발길 몰리는
최대 관광지

실제 5년 동안 양양과 강릉 지역에 인허가가 난 숙박시설만 150여 개에 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고속도로, KTX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된 가운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청정 지역’이미지가 굳어진 것도 한몫한다. 이번 여름 동해안 방문객도 늘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약 683만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3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예정된 호재는 철도교통망 확충,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광자원 개발 등 다양하다. 가장 큰 호재는 철도교통망 확충이다.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총 92조1000억원, 2031년 이후 27조7000억원 등 총 119조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강원도와 타 지역 간의 상호 진출입 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전망이다.


우선 영동권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삼척-동해-강릉 구간의 동해선 고속화 사업, 기존의 강릉-삼척 구간에서 동해 신항이 추가로 포함된 동해신항선 사업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강릉시는 물론 동해안을 접하고 있는 동해시와 삼척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인구유입 효과를 가진 대규모 개발호재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2013년부터 동해시 구호동과 망상동, 강릉시 옥계면 일대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망상 국제복합 관광도시와 북평 첨단부품·복합 산업단지가 개발되는 동해시에 전체 개발면적의 91.5%가 집중돼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지정하는 여러 종류의 경제 특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상을 지닌다. 각종 규제 및 세 부담을 완화하며 외국인과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어 지역에 유발하는 고용 창출 및 경제효과가 높다.

경제자유구역청(KFEZ)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전국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178억달러, 국내외 5250개의 기업이 진출해 있다.

강원·경북·울산 등 개발사업 추진 활발
유동인구 증가, 부동산시장도 활기 기대↑

풍부한 호재와 미래가치에 힘입어 강원도 동해안 주거용, 수익형 분양시장 환경은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바닷가 자동차 길도 재정비한다. 동해안 해안도로 중 단절된 구간을 연결해 새로운 자동차 관광루트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에서 고성군 현내면 대강리까지의 구간 중 단절된 구간 35.1㎞를 연결하게 된다. 1단계 984억원, 2단계 이후 2742억원 등 총 3726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교통 개발도 이슈다. 이미 서울〜강릉 경강선 KTX 개통이 이뤄져 탁월한 광역 접근성을 갖추게 됐다. 나아가 동서고속철도(2027년 예정), 동해북부선(2027년 예정), 동해〜포항 간 철도 노선 전철화 사업(올해 말 예정) 등을 앞둬 향후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로 2년 이상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국제 운항 노선 및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경상북도에서도 개발사업에 활기가 돈다. 지난달 경북은 ‘지방시대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권역별 도민보고회’를 개최하고 동해안권에 대한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민선8기 ‘3대 핵심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것.


3대 핵심프로젝트는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바이오산업 대전환 ▲환동해 관광네트워크 구축이다. 이날 시·군별 추진과제도 함께 발표돼 K-배터리 거점도시 조성,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등이 논의됐다. 이 청사진들은 많은 부분이 동해안에 기반을 뒀으며, 도지사와 시장군수 간에는 ‘동해안권 발전방안’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울산광역시에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시는 그린벨트 해제 및 산단 조성, 제2 자유무역지역 지정, 경제자유구역 지역 확대 등 국내외 기업 투자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굵직한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울산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울산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 지난달 첫 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관광도시
산업단지

내년 국가예산 정부안으로 3조원 이상 확보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예산안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원 설립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농소~외동 국도 건설 ▲농소~강동 간 도로 개설 등에 드는 사업 예산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시는 현재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 중인 광역전철을 북울산역까지 연장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개통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동해안에선 현재 여러 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유동인구가 늘고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 가능성이 있어, 미래가치가 우수한 곳의 수익형 부동산을 선점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음은 동해안 지역에서 분양 중인 생활(형)숙박시설.

개발에 박차
경쟁력 강화

▲웨이블런트 양양= 양양군 죽도해변 앞 생활숙박시설 ‘웨이블런트 양양’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23~39㎡ 총 408실 규모로 조성된다. 파노라마 오션뷰를 확보한 데다 동산해수욕장, 죽도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서핑 비치로드를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980만~1250만원대로 주변 분양 중인 상품 대비 유사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총분양가가 1억5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가격적인 메리트가 충분하다.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 호실에 발코니를 마련해 공간활용도와 쾌적성을 높였다. 호실 간 간섭을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단지를 배치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객실에서 동해의 탁 트인 파노라마 조망을 막힘없이 누릴 수 있고, 최상층은 복층형으로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광장과 야외 스포츠시설뿐 아니라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된다. 

양양군이 밝힌 2020년 서핑 관광객은 약 50만명이다. 양양군 인구(2만7700여명)의 20배 가까운 사람이 죽도와 동산, 인구해변 등 ‘서핑 성지’로 불리는 관광명소를 다녀간 셈이다. 양양 내 서핑숍은 2014년 40곳을 넘었고, 2020년 기준으로는 90곳에 육박한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일원에 짓는 생활숙박시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이엔드급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37㎡B 18실, 40㎡C 36실, 41㎡A 42실, 43㎡D 36실, 61㎡F 42실, 68㎡E 36실, 116㎡PH-B 2실, 125㎡PH-A 4실로 구성된다.

시설 내에는 피트니스룸과 GX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 레저, 세미나 등을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호텔급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 자녀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키즈 아카데미 클럽’도 설치·운영될 계획이다. 이곳은 쿠킹 및 아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옥상에는 하늘과 바다를 마주 보는 ‘루프톱 스카이풀’이 설치된다.

생활숙박시설 잇단 공급
수익형 건물 빠르게 들어서

주변에 ‘파노라마 전망대'  ‘스카이가든’  ‘테라피가든’ 등 휴식·여가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실별로 발코니가 설치돼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운영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숙소로 지정된 이후 수많은 호평이 이어졌던 ‘세인트존스’가 담당해 신뢰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낙산해수욕장을 포함한 동해 조망(일부 호실 제외)이 가능한 ‘리얼 비치프론트’ 입지를 갖추고 있다.

낙산해수욕장은 ‘서핑의 성지’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서핑족이 찾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양양의 대표적 명소인 ‘낙산사’도 가까워 관광객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경북 영덕군에 풍부한 수요와 우수한 교통 환경, 향후 미래가치까지 삼박자를 다 갖춘 생활숙박시설이 공급 중이다. 주인공은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지하 4층~지상 9층의 호텔동 6개 타입 217실과 지하 1층~지상 2층의 풀빌라동 1개 타입 45실로 구성된다.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호텔급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지는 호텔동과 풀빌라동 전 객실 오션뷰와 50m에 달하는 인피니티풀을 갖추고 있어 파노라마처럼 끊김 없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루프톱 바와 가든·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해 호텔 앞 해안가에 자리한 나무 덱 둘레길을 통해 휴식과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소노인터내셔널(구대명호텔앤리조트)이 20년 위탁운영을 맡아 객실에서 즐기는 하이엔드 퀄리티의 숙식 서비스와 홈클리닝 및 세탁물 수거·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가치 우수
배후수요 증가

단지가 조성되는 강구항은 지난해 기준 3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들른 경북지역 관광지점 1위, 전국 2위를 차지한 경북 대표 관광 중심지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었다. 영덕해맞이공원·축산항·옥계 계곡 등 영덕군이 자랑하는 관광지 또한 가깝게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삼사해상공원 바로 인근에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영덕아이(영덕 대관람차)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상 케이블카 개발을 통해 2020년 국내 최다 관광 방문객 지역인 강구항의 해파랑공원과 직접 연결된다. 5분 거리에 영덕오션비치CC가 위치해 있다. 모노레일·짚와이어·알파인코스터 등 관광 어트랙션 단지도 조성 중으로 향후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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