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해임, '유이 아빠' 김성갑 감독되다

2012.09.17 17:32:20 호수 0호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경질됐다. 넥센은 후임 감독이 내정될 때까지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의 아버지 김성갑 코치 대행체제를 유지한다.



김시진 감독은 지난 2009년 3년 계약기간으로 넥센의 2대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계속되는 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1년 3월 일찌감치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6시즌 동안 넥센을 이끌 것으로 보였던 김 감독은 채 4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넥센에서 경질되고 말았다.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감독이었던 김 감독은 김재박 전 감독에 이어 넥센을 진두지휘 했으며 구단의 턱없는 지원과 잦은 트레이드 논란 속에서도 넥센을 강팀으로 변모 시키는 데 일조했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 넥센은 돌풍을 일으키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업고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은 좌절된 채 현재 6위에 머물고 있다. 
 

넥센구단 측은 17일 김 감독의 경질 이유로 '성적부진'을 꼽았다. 넥센 측은 "대폭적인 팀 체질개선을 위한 선택"이라며 "잔여경기는 김성갑 수석코치 체제로 치룰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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