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호령할 범띠 누구?

2022.02.21 10:18:20 호수 1363호

100점짜리 굿샷 담금질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할 범띠 선수들은 누구일까? 올 시즌 정규 투어에서 활동할 범띠 선수들의 각오를 소개한다.



지난 시즌 6승을 기록하며 대상, 상금왕, 다승왕을 석권한 박민지(24)가 범띠 선수들의 선봉장을 맡았다. 박민지는 “지난 시즌은 컷 통과에 실패한 대회당 1점 차감했고, 아쉬웠던 점이 분명히 있어서 94점을 줬다. 시즌 하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 쓰며 운동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차감되는 점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골프팬과 함께할 수 없었서 아쉬웠다”라며 “올 시즌에는 부디 상황이 좋아져서 갤러리분들과 필드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덧붙였다.

지난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소미(23)는 임인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선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은 내 점수는 90점이다. 아쉬웠던 점이 있었기 때문에 5점을 뺐고, 올 시즌 더 잘해서 100점을 채워 보자는 의미에서 5점을 한 번 더 뺐다”라고 말했다.

이소미는 올 시즌 신인 시절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바로 루키 시절의 간절함과 겸손함을 가슴에 품고 플레이하겠다는 의미다.

박민지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 쓰겠다”
이소미 “간절함이 담긴 플레이 할 것”


이소미는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하반기까지 지치지 않는 무쇠 팔, 무쇠 다리, ‘강철 체력 이소미’로 다시 태어나겠다. 다시 태어난 이소미가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겸손한 마음으로 플레이한다면 올 시즌 3승까지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허다빈(24)을 필두로 김우정(24)과 김유빈(24)은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이들은 지난 시즌 정규 투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골프팬들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허다빈은 올 시즌 우승이 목표다. 허다빈은 “지난 시즌에 체력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그동안 골프를 즐겼다면, 올 시즌에는 간절함을 더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우정은 “지난 시즌은 나의 부족한 부분을 깨닫는 중요한 해였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철저히 준비해서 2022시즌에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아이언 강자로 떠오른 김유빈은 아쉬움과 미련을 덜어내고 다시 일어설 채비를 마쳤다. 김유빈은 “올 시즌에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겨울 동안 쇼트게임에서의 테크닉적인 부분을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올 테니 지금처럼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KLPGA 투어 통산 1승의 이승연(24)과 임진희(24)는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드림 투어 상금 3위에 오른 2017 신인왕 출신 장은수(24)와 상금 9위였던 조은혜(24)는 성공적인 정규 투어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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