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지금 사야 합니다

2022.02.14 10:08:00 호수 1362호

함태식 / 황금부엉이 / 1만9800원

현재 부동산 시장은 하락에 대한 말들로 떠들썩하다.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국토부 장관은 “공급이 우려될 정도로 주택 공급을 확대했다”고 말한다. 이대로 집값이 안정되길 기다리면 되는 걸까?
정부는 2017년부터 늘 똑같이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가격도 곧 안정화될 것이니 무리한 추격 매매는 자제해 주십시오”라고 앵무새처럼 말해왔다. 하지만 부동산은 폭등했고, 정부의 말을 믿고 기다렸던 사람들은 벼락거지가 되어 점점 더 외곽으로 밀려나며 주거 불안에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다.
이 책의 저자 얼음공장은 더 이상 현혹하는 뉴스에 속지 말고 진짜 현장을 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듣고 싶은 뉴스만 듣고 시장을 판단하는 건 위험하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려면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지, 그 근거가 옳은지,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같이 봐야 한다. 얼음공장은 오랜 시간 현장에 몸담으며 부동산 시장의 출렁임을 경험한 현업 투자자이다. 그는 시장이 혼란스러울 땐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년간 직접 부딪치며 체득한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실질적인 투자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얼음공장은 최소한 2024년, 큰 변수만 없다면 2027년까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분명히 이야기한다. 이렇게 자신할 수 있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근거는 올해부터 다음 해까지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가 하락의 트리거가 될 거라고 말하는 금리 인상은 부동산 하락과 비례 관계가 없다는 것이 지난 수십년간의 데이터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실제로는 수요와 공급이 부동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인이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내려가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 해까지는 기본적인 서울·수도권의 수요조차 해결이 어려울 정도로 공급량이 적다.
두 번째 근거는 현재 전·월세 시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8월부터 다주택자가 소유하고 있는 집들을 시장에 내놓게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다주택자 규제를 계속 확대해왔다. 전세나 월세를 공급하는 다주택자를 규제하려다 보니 임대차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 제도로 임대 물건의 씨가 마르면서 전·월세가가 크게 치솟았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세입자로 머무르기에 불안한 시대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집을 사거나, 전세 혹은 월세로 가는 선택이 가능한 시기였지만 지금은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집을 사야할 때다. 금리나 세금, 정책과 같은 부동산 시장의 변수는 늘 존재했다. 그런 시장의 변수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수요가 꾸준하고 안정적인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노려야 한다. 서울 혹은 수도권 중에서도 어디에, 어떤 아파트를 사야 하는지 이 책에서 낱낱이 공개한다.
저자가 발품 팔며 얻은 정보를 토대로 실제 무주택자들이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있는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엄선해 소개한다. 부동산 흐름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내 집 마련 전략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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