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대화를 할까? 상대에게 내 뜻을 잘 전달해 그를 설득하고, 감동을 주고, 뭔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다. 서로 엇갈리는 생각을 잘 조율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오해를 풀고 서로 마음을 열어 신뢰를 쌓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별 의미 없는 칭찬, 하나 마나 한 잔소리, 상대에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않는 기계적이고 무미건조한 말들만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 <사람을 끌어당기는 피드백 대화법>은 대화의 본질적인 가치를 탐색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대화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 시간과 노력을 무의식적으로 낭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다만 ‘의미 있는 칭찬’이어야 고래도 춤을 춘다. 언제 어떻게 무엇을 칭찬할 것인지를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상대는 당신의 칭찬에 조금도 마음을 열지 않는다. 상대의 말을 무작정 듣는 태도는 ‘경청’과는 거리가 멀다. 경청에도 현명하고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 상대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싶을 때는 매력적인 코칭 피드백이 필요하고, 상대에게 현재 그의 위치를 일깨워주고 싶을 때는 지혜로운 평가 피드백이 필요하다. 상대에게 변화가 필요하면 조언 피드백이 필요하고,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을 때는 신뢰의 피드백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든 피드백 대화의 기술이 담겨 있다. 까다로운 상대와 하기 힘든 대화를 해야 할 때 유용하게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실전 사례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피드백 대화를 통해 환상적인 팀워크, 압도적인 성과, 빛나는 성공을 만들어낸 글로벌 비즈니스맨과 CEO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인재들을 곁에 두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일과 삶, 성공에 꼭 필요한 사람을 얻는 지혜에 대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더 큰 세상으로 향한 길을 걷게 될 것이다.
평범한 칭찬이 아니라 의미 있는 칭찬을 들었을 때 상대는 가슴이 뛴다. 무표정하게 던지는 쓴소리가 아니라 진심이 담긴 쓴소리일 때 상대는 변화의 동기를 얻는다. 시시콜콜한 잔소리가 아니라 상대의 변화와 성장에 한 걸음 다가선 잔소리일 때 상대는 좋은 지적과 조언, 코칭으로 받아들인다.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눈을 빛내며 온몸으로 집중하는 태도를 보일 때 상대는 자신의 말을 당신이 경청하고 있다고 느낀다. 상대가 누구이든 간에, 모두에게 공평한 태도와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인식될 때 상대는 비로소 당신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믿음을 선물한다.
이 책의 저자 터리스 휴스턴 박사는 말한다. “오직 내 사람을 얻기 위해 좋은 피드백 기술을 훈련하라는 것이 아니다. 뛰어난 피드백은 네 편과 내 편의 경계를 가르지 않는다. 당신이 아무리 뛰어난 피드백을 전달한다고 해도, 언제나 적은 생겨난다. 피드백을 잘한다는 것은 내 사람을 챙기라는 게 아니다. 적도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을 인정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