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기 전망

2021.12.13 10:28:12 호수 1353호

다시 우울모드

회복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넉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2월 경기 전망 지수(BSI)는 85.4로 전월 대비 2.2p 하락해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이어가던 상승세가 꺾였다.



12월 BSI는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5p),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3.0p), 부동산업(+2.3p)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전문 과학 기술사업(-13.6 p), 수리업(-8.8p), 교육 서비스업(-6.8p)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넉 달 만에 하락세
전월 대비 2.2p↓

소상공인 전망경기가 악화된 요인으로는 유동 인구 감소(26.1%), 계절적 요인(추워져서)(21.4%)(제조업, 개인서비스업 등), 경기 침체(12.3%), 코로나19 장기화(10.2%) 등이 꼽혔다.

12월 전통시장의 BSI도 83.8로 전월보다 4.9p 떨어졌다.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경기 전망 악화 요인으로는 유동인구 감소(26.8%), 계절적 요인(추워져서)(22.7%), 김장철 지남(15.2  %)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발생이 공개되기 전에 실시된 것으로 오미크론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고, 앞으로 4주간 시행되는 특별방역대책 등에 따라 12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1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11월 체감 경기 BSI는 66.2로 전월보다 3.7p 올랐고, 전통시장은 67.0으로 9.1p 올랐다. 체감경기가 호전된 이유(복수응답)로는 코로나19 규제 완화(58.0%), 전통시장은 김장철 영향(35.8%)이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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