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걸음으로 유랑한 장강, 그리고 대륙! 지금까지 우리는 중국 문화와 역사의 깊이에 대해 얼마나 ‘느껴’ 봤을까? 혹시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대륙의 역사와 문화가 피상적 지식의 집합에 불과했던 것은 아닐까. 이경교 시인은 시인의 투명한 영혼으로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읽어 내며, 특유의 입담으로 여행과 삶, 그리고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중국에 관한 단순한 여행기나 역사서, 그 이상을 원하는 독자라면, 한 시인이 펼쳐놓은 사색의 여정을 따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