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기대

2021.11.15 10:12:01 호수 1349호

소상공인 경기 전망 최고치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지난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1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7.6으로 전월 대비 9.5p 올랐다. 올해 1월(89.8)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을 상대로 조사해 나온 것이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이하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보면 스포츠 및 오락 관련업의 11월 전망 BSI가 94.3으로 전월보다 28.4p 급등했다. 음식점업(17.3p), 전문과학 기술사업(14.1p) 등 대부분이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4.0p)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23.0p), 인천(14.3p), 대구(14.2p) 등의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9월 후 3개월 연속 개선
스포츠·음식점 기대 커

소상공인들은 경기 호전의 이유(복수 응답)로는 ‘위드 코로나 시대 기대’(2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21.4%), ‘계절적 요인’(추워져서 19.3%), ‘백신 접종 증가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11월 전망 BSI도 88.7로 전월 대비 15.7p 상승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수산물이 93.7로 전월보다 37.4p 급등한 것을 비롯해 축산물(25.8p), 가공식품(24.5p) 등 모든 업종에서 올랐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경기 호전 이유(복수 응답)로 ‘계절적 요인’(추워져서·32.3%)과 ‘김장철 영향’(24.1%), ‘코로나19 안정화 추세’(10.0%) 등을 꼽았다. 전통시장 경기 전망은 소상공인과 같은 시기에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10월 체감경기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소상공인의 10월 체감 BSI는 62.5로 전월 대비 4.9p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79.9) 이후 11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반면 전통시장의 10월 체감 BSI는 57.9로 전월 대비 19.5p 내려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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