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GG 논란’ 김승원 “언중법 처리 때까지 세비 반납할 것”

2021.09.30 14:49:42 호수 0호

전날 언론중재법 처리 연기되자 SNS 통해 약속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달 31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자 ‘GSGG’라는 글을 SNS에 올렸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세비를 반납하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9일, 끝내 언론중재법 처리가 연기되자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 또 미뤄졌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방해에 새벽 4시까지 입이 헐도록 애썼던 시간들.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수모를 겪더라도 끝까지 완수하고 그때까지는 세비를 어려운 국민께 반납하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말, 해당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이 무산된 후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다. 눈물이 흐르고 입안이 헐었다”고 아쉬운 속내를 밝혔던 바 있다.

이어 박 의장을 거명하면서 ‘GSGG’라는 욕설로 추정되는 문구를 기재해 논란이 일자 지난 2일 “박병석 의장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하는 김승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판사 출신의 초선 의원으로 지난해 21대 총선서 수원갑 지역에 출마해 이찬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누르고 여의도에 입성했으며 문재인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거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올해 연말까지 활동하는 ‘언론미디어제도 개선특위’를 구성해 언론중재법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특위에서는 언론중재법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신문진흥법, 방송법 등 언론미디어제도 전반에 관한 4개 법안의 개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여야 9명씩 총 18인의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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