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2021.09.06 10:22:19 호수 1339호

포이 / 체인지업 / 1만6000원

방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부동산은 언제나 핫한 키워드였지만 최근 몇 년은 다소 다른 느낌을 보였다. 부동산 투자와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20대에서 투자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투자와 더불어 부동산 정책에 쏟아지는 목소리 역시 뜨겁고 따갑다. 어른들의 세계처럼 보이던 부동산은 이제 모든 연령이 공부해야 하는 새로운 세상이 되었다.
<2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는 이런 점에서 타깃이 매우 적절하다. 막 청소년이라는 껍질을 벗고 성인에 발을 디딘 나이이기에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일 준비가 언제든 되어 있다. 언젠가부터 사라진 평생 직장, 날이 갈수록 오르는 것만 같은 집값에 20대들은 그들만의 정답을 찾아 방황하고 있다.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일을 하면서도 휴대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비트코인과 주식의 늪에 빠진 것이다.



저자의 공부가 결합된 부동산 투자 7년의 노하우 A to Z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그와 동시에 직장에서 번 돈은 서서히 부수입으로 전락하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러길 원한다. ‘월급보다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자리한 상태다. 저자의 말마따나 노동소득이 교양과목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되지는 않고, 회사에서 언제 잘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팽배한 게 현실이다. 그리고 세상은 어느새 교양과목을 아무리 열심히 수강한들 전공과목을 일정량 이상 소화하지 않으면 졸업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직장에서 번 돈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우니 부수입을 만들라는 것이다.
저자 역시 회사를 다니는 내내 답답함과 불안감이 자리했다고 고백한다. 그 불안감에 벌벌 떨었고 그렇게 주저앉을 수도 있었지만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 공부에 매달린 끝에 7년 만에 50억을 만들어 낸다. 그 결과는 모두가 예상하듯 행복 노선이다. 더 이상 회사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 만큼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 더는 윗사람들에 끌려다니지 않았다. 이는 곧 자존감으로 연결되었고, 결과적으로 가정에도 평안을 안겨 주었다. 이것을 저자는 ‘탈출구’라고 표현했다.
이 책에는 저자의 공부가 결합된 부동산 투자 7년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작성법을 통한 자산 관리, 부동산 사이클에 따른 각 시점의 초보 투자자 대처 자세, 공급 대란을 바라보는 정부의 시선과 앞으로의 공급 추이 분석, 부동산 시장의 역사를 통한 상승과 하락 흐름, 매매가격지수부터 미분양 수치까지 지표 분석, 각종 부동산 규제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법 등 백전백승 전략이 세세하게 나열되어 있다. 돈이 돈을 부르는 나만의 자산은 필수다. 건전한 노동 수익과 더불어 우리만의 전공 과목을 만들어 보자. 결코 어렵지 않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나면 진정한 내 삶의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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