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뉴 프랜차이즈

2021.06.28 08:41:39 호수 1329호

외식? 뭐니 뭐니 해도 고기!

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는 뭘까. 음식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식할 때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단연 고기류라고 한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고기를 좋아한다는 것이 음식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뭐니 뭐니 해도 고기를 든든하고 먹고 싶은 고객들이 많은 것이다.

 



문제는 고기가 다른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이다. 으레 회사의 회식 자리나 단체 모임 등에서 주로 고기 메뉴가 등장하는 것도 바로 한 번쯤 비싼 고기를 먹고 서로 화합을 다지기 위해서다.

푸짐

이러한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을 잘 간파하고, ‘가성비 짱, 가심비도 갑’인 완벽하게 정직한 맛집 배달전문 고기집이 등장해 서울 강남을 강타하고 있다. 바로 ‘제육갑짱’이 그 주인공이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에 등록되자 직장인과 가정에서 배달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인기 비결은 뭘까.

제육갑짱은 우선 고기의 양부터 푸짐하게 가성비를 높였다. 가장 잘 나가는 메인 메뉴로 2인 메뉴 ‘불맛제육’이 2인분에 1만6000원, 3인분에 2만3000원인데 한 번 시켜본 고객들은 그 양이 너무 푸짐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보통 고기집 식당에서 추가로 시켜야 어느 정도 배를 채울 수 있는 게 현실이다. ‘갈비맛제육’은 1000원을 추가하면 되고, ‘불맛가득쭈꾸미’도 2인분에 1만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불맛 메뉴는 보통맛, 매운맛, 아주매운맛의 3가지가 있고 각자 취향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제육갑짱은 1인 대표메뉴도 고기 양을 푸짐하게 제공한다. ‘불맛제육’과 ‘갈비맛제육’ 1인분에 밥과 미역국을 포함해 1만2000원에 제공하는데, 고객들은 고기를 1인분만 시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서 직장인들 점심 메뉴로 불티나게 팔리고, 1인 가구의 주문도 폭주하고 있다. ‘불맛가득쭈꾸미’1인분은 1000원만 더 추가하면 된다.


제육갑짱 마케팅 담당자는 “경기가 나쁘다고 소비자가 지갑을 닫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풍족하고 맛있으면 고객은 얼마든지 주문하는 것 같다”고 제육갑짱의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제육갑짱은 메뉴의 맛과 품질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데 그 이유는 가장 신선한 원육과 차별화된 특장 소스 맛, 거기다가 특수 제작된 기계에 의한 불향이 어우러져 최상의 입맛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여 가지의 다양한 반찬 메뉴와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서 시켜 먹으면 직장 내 회식이나 가족 파티용으로도 그만이다.

비싸다? 가성비 짱 가심비 갑
정직한 배달전문 고기집 인기

제육갑짱은 삼겹살과 차별화된 새로운 아이템이다. 차별화된 레시피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는데, 소자본으로 배달전문점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본사는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좋은 식재료와 고품질의 소스만으로 제조해 전국에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가심비 높은 메뉴를 원팩으로 포장해 각 가맹점에 매일배송을 원칙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간편한 조리만 하면 되고, 특별히 주방장은 필요 없다. 초보 창업자도 일주일 교육으로 창업 가능하다.

창업비용은 16.5㎡(약 5평) 규모의 점포 구입비와 최소한의 시설비용으로 가능하다. 본인이 자율적으로 시설할 수 있고, 원하면 본사가 최소비용으로 도와주고 있다. 배달 플랫폼 앱을 활용하거나 자체 마케팅으로 열정만 있으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육은 한국인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양념소스에 고기를 버무려서 먹는 습관이 일반화 돼 있을 정도로 수요층이 폭넓다. 특히 한창 먹을 나이인 청소년과 젊은 층의 고기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다. 따라서 맛있고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양으로 승부한다면 불황기에도 꾸준히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창업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메뉴 전략이 없으면 금방 경쟁자에게 밀려날 수 있음을 항상 유념하고 있어야 한다. 수시로 신 메뉴를 출시하고, 양념도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본사를 선택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 입맛은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상식이다. 한두 가지 메뉴만으로 승부하면 얼마 가지 못해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배달 전문점 특성상 입지를 주상복합 상권으로 하는 게 유리하다. 오피스 상권은 주중에는 배달주문이 많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매출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주중에는 직장인들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주말과 휴일에는 아파트나 주택가 상권을 배경으로 배달주문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싸다

요즘에는 휴일에 집에서 밥을 직접 하지 않고, 배달 주문해서 먹는 가정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 또한 주로 배달시켜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점을 주의해서 출시한 브랜드가 바로 제육갑짱 배달전문점이다. 올해 소자본 창업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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